>
| 마음의 필터 | 신현길 | 2020-07-28 | |||
|
|||||
|
마음의 필터 요즘 인천을 비롯한 경기도와 수도권 일대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지속적으로 발견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정수장은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하여 말 그대로 강물이나 지하수를 깨끗하게 걸러주는 시설이다. 그런데 이런 불상사가 일어난 문제는 정수과정에서 불순물을 걸러내기 위한 활성탄 여과지(濾過池)가 그 원인으로 밝혀졌다. 활성탄이 쌓인 층을 정수할 물이 통과하는 구조인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오염물질이 쌓인 층을 통과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정수장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정수기도 마찬가지이다. 수돗물을 믿지 못하니 가정마다 정수기를 설치하여 한 번 더 불순물을 걸러주는 것이다. 활성탄 여과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정수기 필터이다. 이 필터 역시 오염되거나 잘 관리되지 않으면 정수기를 사용하지 아니함만 못할 것이다. 또 우리가 호흡할 때에 공기 중에 먼지를 걸러주는 필터 역할은 콧털이 감당한다. 하지만 미세먼지나 바이러스까지는 한계가 있기에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 마음의 필터는 무엇일까? 심령에 파고들어오는 불순물이나 미세먼지는 무엇으로 걸러줄까? 잠7:3에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고 했고, 잠3:3에는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고 했다. 가락지와 목걸이를 늘 착용하듯이 마음판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면, 성경말씀이 마음에 가득하면 세상의 어떤 유혹과 핍박이 몰려와도 능히 걸러낼 수 있다. 시편기자는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시119:148)라고 하며,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시119:97)라고 고백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므로 날마다 그 말씀을 가까이 하고 읽고 연구하고 외우고 묵상할 때 콩나물시루에 물을 부으면 물이 다 빠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나브로 콩나물이 보기 좋게 자라듯이 우리 마음도 그렇게 자라고, 그렇게 말씀이 새겨지게 된다 .
혹, 왕년에 다 해봤다고 자위하지는 않는가? 그 경험이 오히려 자신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전에 경험했던 것이 지금도 유효한 줄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마치 광야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날마다 만나를 얻기 위한 수고를 마다할 수 없듯이… 전10:10에는 “무딘 철 연장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라고 한다. 우리 마음이 죄악과 불법과 편법에 무디어지지 않도록, 또 오염되지 않도록 날마다 갈고 또 갈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51:10)
|
|||||
댓글 0